토리's 파파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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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최악의 제왕절개 생생 후기

토리's 파파기행 2023. 12. 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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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제왕절개 생생 후기

 
안녕하세용 토리마미예용 ㅎㅎ
오늘은 제가 겪은 제왕절개후기를 올려볼까 해요~
저는 처음부터 자연분만 생각을 안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해요ㅠㅠ
저는 어릴 때부터 척추측만증이 있었어요. 제왕절개 상담할 때부터 하반신 마취가 안될 수도 있다. 그러면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까진 몰랐죠ㅎㅎㅎㅎ 그게 제얘기가 될 줄은... 흑...
우선 저는 하반신마취가 아닌 전신마취로 진행했어요.
하반신 하다가 실패해서 바로 전신마취로 들어갔는데 하반신마취가 잘 안 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다 보니 그 고통을 다 느꼈답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뭐야.. 너무 아프잖아..? 나 살아있는 거 맞아..?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아프더라구여~
전신마취를 하다 보니 목이 아프고 말이 안 나오는 와중!!!!
눈떠서 처음한말이 무통 좀 놔주세요였어요ㅠㅠ 그런데 무통들어가고 있다고. 거기다 페인부스터까지 들어가고있다고 너무 무서운 말을 하시는 간호사선생님...
살려주세여!!!!!!
그리고 나선 오로 뺀다고 배를 눌리시는데.. 저도 후기 찾아보고 갔는데 욕 나올 정도라던데 욕만나온다고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아팟어요ㅠㅠ
하반신 마취는 밑에가 마취가 되어있어 수술직후 눌려도 크게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는데
하지만 저는 전신마취라 정신이 들고나면서 고통을 다느꼇어요ㅠㅠ
정말정말 되도록이면 전신마취보단 하반신마취를 하셔야해요 !!!!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대부분 전신마취를 하겠지만여...

나 토리마미..이때까진 웃고있었다....

 

마취깨고 우리의 첫만남

다들 아기와 첫 만남이 이쁘고 경이롭고 신기하고 새롭고 하다던데 저만 그런생각 안 들었나요...?
그냥 아 너무 아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아파..아프다....아프네... 이생각만들던 방금 제왕절개하고 나온엄마^^
미안 토리 ~~

첫미음 원샷한사람 나야나

미음 남기시는 분 있나요?
저는 미음 뭐 맛있다구. 반정도나 먹으려나 했는데 웬걸? 원샷은 기본이자나? 마음은 이미 더 먹고 있었다는...ㅎㅎ

퉁퉁부어서 눈도못뜨는 토리

저는 생각보다 일어나는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밤새 잠을 잘못자서 계속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ㅎㅎ
진짜 많이 움직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다리만 움직이다가 새벽에는 이쪽저쪽 몸을 움직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하지만 누워만 있어야 하니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원래 바로만 자는 사람은 아니긴 하지만.. 오로도 계속 나오고 아프고하니 토리파파만 괴롭히면서 저 케어해달라구ㅜㅜ
고생했다 우리남편!!!
오로 나오는 것도 남편과 간호사분들이 계속 관리해 주는데 속옷도 안 입고 밑에 패드깔고 이불덮어주는거... 저는 모르고갔답니다..ㅎ
아프니까 민망한것도 없었지만여ㅠ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수액하나를 빠르게 넣었어요. 소변도 수액들어가는만큼 나와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나봐요.

힘들어보이는 토리대디..

고생했다ㅠㅠㅠㅠㅠ토리대디ㅠㅠㅠㅠㅠ
남편이 없었으면 너무 힘들고 못 견뎠을 거 같아요.. 고마워~

첫 일반식

저의 첫 제왕절개 이야기 ㅎ
엄마들은 대단하다...정말루...
제왕절개는 원래 6박7일 입원실에 있어야 하는데 주말이 끼어있어 저는 하루 앞당겨 5박6일하고 조리원으로 갔답니다ㅎ
조리원천국~~~~
제 인생에서 힘들고 기쁘고 신비롭고 모든걸 겪은 날을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들화이팅!!!!
다음편에서 계속할게요~
 
남편이 느낀 조리원 후기도 있으니 구경해 주세요~.
2023.12.02 - [분류 전체보기] - 김해 우리여성병원 조리원 후기 10일간의 조리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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