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s 파파기행

최악의 제왕절개 2일차 본문

육아.

최악의 제왕절개 2일차

토리's 파파기행 2023. 12. 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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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후기 1일 차에이어서 2일 차 시작할게용~!!!!

2023.12.06 - [육아.] - 최악의 제왕절개 생생 후기

최악의 제왕절개 생생 후기

최악의 제왕절개 생생 후기 안녕하세용 토리마미예용 ㅎㅎ 오늘은 제가 겪은 제왕절개후기를 올려볼까 해요~ 저는 처음부터 자연분만 생각을 안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되기도

yychoi37.tistory.com

<혹시 1편을 못 보셨다면 1편 먼저 읽어 보시고 오셔도 좋을거 같아요!!!>
 
2일 차 우리 토리 보고 싶어서 아파도 열심히 걸어서 모유수유도할 겸 얼굴도 볼 겸 갔답니다 ㅎ
보통 젖이 돌 때가 자연분만은 2~3일 차고 제왕은 3~4일차쯤 젖이 돈다고 하더라구여
그런데 저는 수술한 다음날 토리가 젖을 물고 나서 바로 젖이 돌기 시작했어요ㅠㅠ
밤에는 가슴이 땅땅해지는 걸 몰랐었죠.... 3일 차 되는 날 아침!! 가슴을 만지며 내 가슴이. 이렇게 딱딱하다고?
왜왜왜?? 뭐 때문에??? 토리 젖 한번 물렸다고?? 가슴이 이렇게 되는 거야???
진짜~~ 인체의 신비인가요?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ㅠㅠㅠ 제가 아기를 낳았구나 더 실감하는 시간이였죠 ㅎ
신기한 것도 잠시^^
돌덩이처럼 너무너무 아팠어요 .. 가슴은 뜨거웠고 거기다 열도 나서 머리도 가슴도 같이 열이 났답니다.. 흑.....ㅠㅠ
아참!! 저는 타이레놀 알레르기가 있어요~
그래서 무통과 페인부스터 말고 엉덩이 주사로 진통제를 맞을 때도 다른 사람은 3시간에 한 번씩 맞을 수 있는 걸 저는 12시간에 한 번씩 맞을 수 있었어요.
약자체는 다른 약인 거 같아요~ 정말 정말 아플 때 말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계속 아픈데 어쩌죠...? 그래도 진통제 맞을 수 있는 게 어디야...ㅎ
아무튼!!!! 가슴도 열나고 머리도 열나서 가슴에도 겨드랑이에도 아이스팩을 끼고 있었답니다^^;
유축도 새벽에 해밧지만 크게 효과는 없더라구요ㅠㅠ
그렇게 괴로운 새벽이 지나고 바로 마사지를 예약해서 아침 일찍 갔어요.
마사지받고 나니 훨씬 더 편하더라구요 ㅎ
돈이 좋은 건가...?ㅎㅎ...
아! 저는 처음 미음 나오고 그다음 일반식 나오기 전에 토리파파랑 치킨을 시켜 먹었어요.. 왜 그랬죠?
'나 자신고생했어' 이런 느낌으로 시켜 먹은 건가... 그리고는 변비가 와서 죽다 살아났네요... 병원에서 주는 일반식만 드세요..
미음부터, 산모들한테 미역국과 잘 짜인 식단을 주는 건 이유가 있더라고요..
저는 여태 변비 온 적이 없는데 말로 표현 못할 정말 기분 나쁜 느낌이었어요  흑....
결국에는 변비약을 처방받고 4알을 주시더라구요~ 4알을 다 먹고 변비탈출해다는....ㅎ
호식이 두 마리 시켜 먹은 나 자신 반성해!!!!!
이 모든 일이 조리원 가기 전 입원실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제왕절개 리뷰 쓰려하니 정말 할 말이 많네요 ㅠㅠㅠㅠ

첫 유축했을때

처음 유축했을 때 가슴은 엄청 아픈데 모유가 나오지 않는... 왜 안 나와ㅠㅠ나는 아프단말야....!!!!!
아플 때는 직수가 답이라고들 하시는데 몸은 성치 않은데 링거 끌고 직수하러 가서 모유가 안 나오는 젖으로 아이랑 싸우는 일은 쉽지 않더라고요ㅠㅠ

첫 수유하러갔을때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 토리는 짜증 내고 울고...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아이입에 젖을 물려주시는데 진짜 아프더라고요 ㅠㅠ
신생아라 빠는 힘이 약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 거 같아요!!!  윽...! 소리나올정도로 아팠답니다ㅜㅜ
수유실 처음 갔을 땐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는데 아프면 그런 걸 느낄 틈이 있나요 ㅎㅎ... 이 딱 딱한 가슴만 좀 안 아프게만 해주세요. 이 생각뿐이었죠~
그래도 직수도하고 가슴마사지도 받고... 다행히 조리원 들어갈 때는 덜 아프고 조금 가볍게 갔답니다~

처음 가슴마사지 받은후

 

문제의 호식이...

자연분만도 대단한 일이고 제왕절개도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엄마들이 대단한 거겠죠?
편하고 쉬운 분만은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에 준비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제왕의 모든 걸 다 겪은 기분이에요 ㅎ
아! 그리고 입원실은 침대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할 수 있는 침대지만 조리원은 그게 아니라 우리가 집에서 쓰는 침대예요~
조리원을 하루 일찍 가서 좋긴 했지만 일어날 때는 조금 힘든 것도 있었답니다...!
지금생각하면 유축은 하더라도 푹 쉬자~ 이런 생각이에요.
난 초유도 안 먹이겠다!!라고 하시는 분은 출산 전 담당선생님한테 말씀드려 단유약을 처방받고 출산하자마자 먹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모든 엄마들!!! 첫 아이라고 출산했는데도 무리하면서 직수, 유축하지 말고 우리 모두 자기 자신 몸을 먼저 생각하자구여ㅠㅠ
엄마가 행복해야 내 아이도 더 이뻐해 주고 다정하게 대해줄 수 있답니다 >_<
엄마들 화이팅!!!!
토리마미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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